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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영상제작업체
홍보영상제작업체를 매번 바꾸는 기업이 치르는 비용
홍보영상을 만들 때마다 다른 업체를 쓰는 기업이 있습니다. 견적을 새로 받고, 미팅을 새로 하고, 우리 브랜드를 처음부터 다시 설명합니다. 이번엔 다른 스타일을 시도해보자는 이유도 있고, 지난번 업체가 아쉬웠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이 선택이 자유롭게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매번 비용이 발생합니다. 돈으로 청구되지 않는 비용입니다.

업체를 바꿀 때마다 새로운 업체가 이 브랜드를 파악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떤 업종인지, 타깃 고객이 누구인지, 브랜드 톤이 어떤 방향인지, 지금까지 어떤 영상을 만들었는지. 이 정보를 전달하는 데 드는 시간이 첫 미팅에 들어갑니다. Harvard Business Review 연구에서 새로운 외주 파트너에게 업무를 인계할 때 발생하는 온보딩 비용이 전체 프로젝트 비용의 20~30%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영상 한 편 제작비의 20~30%가 파악과 설명에 쓰이는 겁니다.

같은 업체와 반복 작업을 하면 이 비용이 줄어듭니다. 저희가 두 번째, 세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클라이언트와의 첫 미팅이 초음 클라이언트와의 첫 미팅보다 짧게 끝나는 이유입니다. 브랜드 방향은 이미 알고 있고, 지난번에 어떤 부분이 아쉬웠는지도 기록이 있습니다. 기획 방향을 잡는 데 드는 시간이 줄어들고, 그 시간이 실제 기획의 밀도로 전환됩니다.

브랜드 일관성도 영향을 받습니다. Bain & Company 분석에서 외주 파트너를 자주 교체하는 기업은 브랜드 메시지 일관성에서 손실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영상 스타일이 매번 달라지면 채널에 쌓인 콘텐츠들이 한 브랜드에서 나온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업체마다 해석한 브랜드 톤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긴 시간 동안 같은 업체와 작업한 브랜드의 채널은 사진을 봐도, 영상을 봐도 같은 결이 느껴집니다.

수정 과정도 달라집니다. 처음 만나는 업체와의 수정 사이클은 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표현이 우리 브랜드와 맞지 않는다는 피드백이 와도 업체 입장에서 어느 방향으로 수정해야 하는지를 모릅니다. 이 판단 근거가 없는 상태에서 수정이 반복됩니다. 반복 작업을 한 업체는 브랜드가 어떤 표현을 좋아하고 어떤 걸 불편해하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수정 요청의 의도를 빠르게 파악하고 방향을 잡습니다. 이 차이가 수정 횟수와 납기에 영향을 줍니다.

업체를 교체할 때 고려하지 않는 비용이 하나 더 있습니다. 지금까지 쌓인 작업 히스토리입니다. 어떤 레퍼런스로 기획했는지, 어떤 수정이 있었는지, 어떤 소재가 남아있는지. 이 맥락이 업체 안에 쌓여있습니다. 업체를 바꾸면 이 히스토리를 새 업체한테 다시 전달해야 하고, 전달이 잘 안 되면 같은 시행착오가 반복됩니다. McKinsey 분석에서 외주 파트너 교체 시 발생하는 전환 비용이 기업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높게 나타난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홍보영상제작업체를 바꾸는 결정이 나쁜 건 아닙니다. 명확한 이유가 있으면 바꾸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특별한 이유 없이 매번 다른 업체를 쓰는 방식은 보이지 않는 비용을 계속 지불하는 겁니다. 같은 예산으로 더 나은 결과물을 원한다면, 업체 선택보다 한 업체와 더 깊이 일하는 방식을 먼저 검토하는 게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희명미디어 드림
참고할만한 인사이트 칼럼링크 : 홍보영상 콘텐츠는 만들고 나서가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