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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영상
홍보영상이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
안녕하세요. 희명미디어입니다. 영상이 잘 나왔는데 문의가 없습니다. 조회수도 나쁘지 않고 끝까지 본 사람도 있는데 다음 행동이 없습니다. 이 상황을 영상 퀄리티 문제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보면 영상 자체의 완성도보다, 시청자가 다음 행동으로 넘어갈 이유가 충분히 설계되지 않은 경우를 자주 봅니다. 물론 랜딩페이지나 가격, 광고 유입의 질 같은 외부 변수도 영향을 줍니다. 다만 영상 안에서 해결할 수 있었던 것들이 빠져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같은 영상을 보더라도 브랜드를 처음 접한 사람과 이미 구매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원하는 것은 다릅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이 브랜드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가 먼저 보여야 합니다. 이미 몇 번 검색하고 들어온 사람에게는 왜 다른 선택지가 아니라 여기여야 하는지가 보여야 합니다. 영상이 이 두 상황 중 어느 쪽을 대상으로 하는지가 결정되지 않으면 어느 쪽에도 맞지 않게 됩니다.

저희가 상담에서 영상은 잘 나왔는데 문의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확인해보면 영상 마지막에 홈페이지 주소만 나오고 상담으로 넘어갈 이유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청자 입장에서 영상을 다 보고 나서 어디에 문의해야 하는지, 다음에 뭘 해야 하는지가 보이지 않으면 좋네 하고 끝납니다. 관심을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는 경로가 영상 안에 있어야 합니다. 이게 없으면 인지는 생기는데 전환으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반대 방향의 문제도 있습니다. 이미 제품명을 검색해서 들어온 사람에게 2분 동안 회사 연혁부터 보여주는 영상이 있습니다. 이 단계의 시청자가 궁금한 건 회사 소개보다 이 제품을 선택할 근거에 가깝습니다. 아직 신뢰가 쌓이지 않은 사람에게 지금 바로 구매하라는 영상이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상이 시청자의 현재 상태와 맞지 않으면 제작 완성도가 높아도 기대한 반응을 얻기 어렵습니다.

구매를 앞둔 시청자는 영상을 보면서 이 제품이 내 상황에 맞는지, 실제로 쓰면 어떻게 되는지를 확인하려 합니다. 이 질문들에 영상이 답을 주지 못하면 감성적으로 좋은 인상을 받았어도 결정을 보류합니다. 시청자가 구매 직전에 가진 의문을 얼마나 해소하느냐는 전환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인지를 높이는 영상과 문의·구매를 유도하는 영상은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구성도 달라져야 합니다. 희명미디어가 홍보영상 기획 단계에서 이 영상을 보는 시청자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먼저 파악하려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시청자 상태가 결정되면 영상이 해야 할 일이 정해집니다. 좋은 영상인데도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영상이 처음 설정한 목표와 맞는 역할을 하고 있는지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희명미디어 드림.
* 참고할만한 인사이트 칼럼링크 : 소비 환경이 바뀌었는데 영상 만드는 방식은 그대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