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나 이벤트는 그 순간이 지나면 다시 동일한 형태로 재현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최근 많은 기업과 기관이 행사 및 이벤트영상제작을 단순 기록이 아닌 ‘브랜드 경험 자산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희명미디어 실무 디렉터 시점에서, 현장에서 어떤 요소를 중점으로 담아내야 하는지, 그리고 최종 영상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오늘 정리해드립니다.

행사 영상의 핵심은 현장감입니다. 단순히 컷을 이어 붙이는 기록 영상이 아니라, 현장에 있었던 사람도 다시 보면 감정이 되살아나는 ‘공기·빛·소리’를 담아내야 합니다. 특히 기업의 내부 행사(창립기념일, 시상식, 워크숍)와 외부 고객 대상 이벤트(프로모션 행사, 컨퍼런스, 런칭쇼)는 영상의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접근 방식도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외부 고객을 초청한 이벤트 영상은 브랜드 메시지를 강화하는 장면 중심으로 구성해야 합니다. 브랜드 컬러가 돋보이는 공간 연출, 제품 체험 과정, 행사 키비주얼 등을 적극 활용해 브랜딩 영상처럼 편집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반면, 내부 임직원 행사 촬영은 구성·참여·성과를 중심으로 구성하며, 감성적인 색보정과 다큐 포맷 편집이 더 어울립니다.

촬영 방식에 있어서도 최근의 흐름은 다양합니다. 드론을 활용한 대형 행사 스케일감 표현, 짧은 하이라이트 편집을 SNS용으로 별도 제작, 인터뷰 기반 스토리텔링 방식 등이 대표적입니다. 무엇보다 행사 영상은 ‘순간이 지나가면 다시 촬영할 수 없다’는 점이 핵심이기 때문에, 사전 미팅에서 동선·시간표·조명·VIP 등장 위치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행사 및 이벤트영상제작에서는 다음 네 가지 포인트를 반드시 고려합니다.

 

특히 최근 기업들은 행사 영상을 단순 기록이 아닌 ‘재사용 가능한 콘텐츠’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후 리크루팅 영상, 기업 홍보영상, 프로모션 영상 등으로 부분 재활용하면서 콘텐츠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입니다. 하나의 이벤트가 여러 목적의 영상자산으로 확장되기 때문에, 초기 기획 단계부터 재활용 가능성을 고려해 촬영 구성해야 운영 효율이 높습니다.

표. 행사 및 이벤트영상제작의 주요 구성 요소

오늘 내용 정리하겠습니다.

행사 및 이벤트영상제작은 단순히 촬영 기술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현장의 에너지, 브랜드의 메시지, 참석자의 감정까지 조화롭게 담아내야 완성도 있는 결과물이 됩니다. 하나의 이벤트가 하나의 영상으로 끝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는 확장 가능한 콘텐츠로 설계해 기업의 자산이 되는 영상으로 제작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상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희명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