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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제작 #영상제작업체
영상제작업체에게 외주 맡기기 전, 꼭 준비해야 할 것들
안녕하세요, 희명미디어 영상팀입니다.
영상 제작을 외주로 맡기기 전에 많은 기업이 같은 고민을 합니다.
"아무 준비 없이 가도 될까?" "아니면 완벽한 기획서를 만들어 가야 할까?"
현장에서 보면 이 두 가지 극단 때문에 일이 꼬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답은 그 중간입니다. 완벽한 기획서가 필요한 건 아니지만, '아무 준비도 없는 상태'로 가면 견적·기획·일정이 거의 확실하게 흔들립니다.

핵심은 하나입니다. 기업이 제작사를 만날 때 들고 가야 하는 건 '완성된 기획서'가 아니라, 제작사가 결정을 내릴 수 있을 만큼의 '결정 데이터'입니다.
아래 기준만 잡고 미팅을 시작해도, 프로젝트가 꼬일 확률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외주 맡기기 전, 어디까지 정리해야 안 꼬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기업은 전략과 의사결정 영역까지만 정리하면 됩니다. 그걸 실제 영상 언어와 제작 공정으로 바꾸는 일은 제작사의 역할이니까요.

실무 기준으로 보면, 기업이 준비해야 할 정리는 크게 두 층으로 나뉩니다.
1층(필수 확정): 바뀌면 전체가 흔들리는 축
목적, 타깃, 핵심 메시지, 배포 채널, 승인 구조
2층(있으면 강력): 속도와 품질을 올리는 자료
레퍼런스, 자료 패키지, 금지사항, 내부 리소스
이 중 1층만 제대로 잡혀 있어도, 제작사는 견적·기획·일정을 안정적으로 설계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정리돼 있어야 하는 최소 항목 10개
아래 10개는 "이 정도는 있어야 안 꼬인다"는 실무 기준 최소선입니다. A4 한 장 메모 수준이어도 되지만, 비어 있으면 바로 문제가 시작됩니다.
1. 영상 목적 1개 + 우선순위 1순위 브랜드 인지도, 채용, 세일즈, 제품 이해 중 무엇이 1번인지 반드시 정해야 합니다. "다 하고 싶다"는 말은 가능하지만, 우선순위가 없으면 콘셉트가 정렬되지 않습니다.
2. 타깃 정의 연령대가 아니라, 상황과 고민, 왜 쉽게 설득되지 않는지를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예를 들면 "도입을 검토 중이지만 우리 조직에 맞을지 불안한 실무자" 같은 식이죠.

3. 핵심 메시지 1문장 이 영상이 끝났을 때 남길 한 줄입니다. 이게 없으면 촬영과 편집은 예쁘지만 의미 없는 방향으로 갑니다.
4. 콜투액션(CTA) 1개 상담 신청, 지원, 링크 클릭 등 행동 목표가 있어야 편집 구조가 잡힙니다.
5. 배포 채널과 포맷 조건 유튜브, 랜딩, 광고, 전시, 세일즈 미팅 중 어디에 쓰일지, 길이, 가로·세로, 자막 필수 여부를 함께 정리해야 합니다.

6. 필수 포함 요소 (5개 이내)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제품명, 기능, 수치, 사례, 일정 등입니다. 이 리스트가 있어야 대본이 빨리 나옵니다.
7. 금지·주의사항 법무, 브랜드, 보안 관련 제한 사항입니다. 이게 늦게 나오면 대본과 촬영이 되돌아갑니다.
8. 예산 범위 정확한 금액이 아니라 구간이면 충분합니다. 예산 정보가 없으면 제작사는 방어적으로 넓은 견적을 낼 수밖에 없습니다.

9. 납기와 중간 검수 타이밍 공개일과 내부 승인 가능한 리듬이 있어야 일정이 설계됩니다.
10. 의사결정 구조 최종 결정권자 1명, 실무 창구 1명. 이게 없으면 일정 지연은 거의 확정입니다.
이 10개가 있으면 제작사는 스코프 → 기획 → 일정을 고정형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이게 없으면 왜 견적·기획·일정이 흔들릴까?
제작은 '확정된 선택' 위에서만 앞으로 갑니다. 결정 데이터가 비어 있으면, 공정은 계속 뒤로 돌아갑니다.
견적이 흔들리는 이유는 스코프가 정의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목적과 채널, 길이가 없으면 촬영일수와 인력, 장비를 정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옵션 견적이 나오고, 이후 계속 뒤집힙니다.

기획이 흔들리는 이유는 메시지 승인 주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대본 수정이 반복되지만 방향은 정해지지 않습니다. 이때 "기획 포함인데 왜 못 정해주냐"는 오해가 생기죠.
일정이 흔들리는 이유는 검수와 승인이 늦게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촬영 후 "이 톤 아니에요"가 나오면 재작업으로 이어집니다.
"아무 준비 없이 와도 된다"와 "완벽한 기획서 필요" 사이의 기준선
현실적인 기준은 명확합니다. 완성된 기획서는 필요 없지만, 결정된 방향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무 준비 없이 와도 된다"는 말은 제작사가 질문을 통해 브리프를 정리해 주겠다는 뜻이지, 목표와 메시지, 예산과 승인 구조 등 대신 책임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반대로 "완벽한 기획서"도 과장인 경우가 많습니다. 필요한 건 PPT 30장이 아니라, 제작사가 대본과 콘티를 만들 수 있는 핵심 결정값입니다.

그래서 실무 기준선은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A4 1장 분량의 영상 브리프 메모 + 준비된 자료 폴더(있는 만큼)
첫 영상 제작일수록 안전한 준비 레벨링
첫 제작일수록 완벽을 목표로 하면 오히려 늦어집니다. 그래서 준비 수준을 단계로 나누는 게 현실적입니다.
레벨 1: 결정 데이터 10개 이 상태면 제작사는 견적과 기획을 고정하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레벨 2: 레퍼런스 3개 + 싫은 것 3개 톤과 연출 논쟁이 크게 줄어듭니다.
레벨 3: 자료 패키지 로고, 제품 이미지, 기존 소개 자료, 핵심 수치가 있으면 촬영 부담이 줄고 후반 작업이 빨라집니다.
첫 제작이라면 레벨 1부터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방향이 정해져 있느냐입니다.
영상 제작 외주를 준비 중이시라면, 위 10개 항목을 먼저 정리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것만으로도 프로젝트가 훨씬 안정적으로 시작됩니다.
감사합니다. 희명미디어 영상팀 드림